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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산다는건..

  • 2025-06-16 22: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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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산다는건 외롭고 미친짓입니다.

억울하고 어려운일을 당해도 도움 받을 곳이 없습니다. 

민주당에 전화하면 도와 줄것 같죠? 절대 기대 하시면 안됩니다. 돌아오는건 더 큰 상처입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패배의식에 찌들어 뭘 해보려고 하지도 않고, 도움을 요청해도 "우리는 그런일 하는 곳이 아니니 다른 법률기관을 찾아봐라"등등으로 내칩니다. 그저 '중앙당에서 지원을 해 주지 않는다'는 말만하고, 뭔가 해 보려는 노력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저의 부,모는 두 분 다 대구 태생이며 저는 찐 달구벌 대구 사람입니다.

이 지역은 깃발만 꽂아도 당선 되는 것 같죠? 맞습니다. 그런데 저들이 우리 민주당보다 뭐든 더 열심히 합니다. 

깃발만 꽂으면 되는데도요. 조직 동원도 더 열심이구요. 10여년 전까지만해도 저들은 당차원에서 무료법률 상담도 해 주고, 

국회 의원 후보도 각 학교 찾아다니며 무료법률 상담도 해 주면서 주민들과 스킨쉽을 통해 인심을 얻어 놓고 시작합니다.  

제가 권리당원인것 숨기고 지금도  저 당을 찾아가 제 어려운일을 호소하면 저들은 공을 세우려고 일단 들어 줄겁니다. 귀찮아 하진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 곳은 차마 가지 못해서 민주당대구시당에 문의 했는데, 억울해서 울먹이는 사람에게 분노를 가지게만듭니다..

'방법만이라도 찾아 달라, 노력은 내가 하겠다 ' 고 애원을 해도 권리당원이면서 그런것까지 문의 해서 귀찮게하냐 식으로 대합니다.

대구시당은 조직이 썩어 있습니다. 시당, 지역위원장들만 죽을 동 살동 움직이지 조직원들은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조직원들은 선거만 많아지기를 바라는 그저 당사에 출근하는 직장인같아 보입니다. 

공과금독촉에 빚 독촉때문에 아침에 눈뜨지 말았으면 하면서 잠드는 날들의 연속입니다. 

빌려서 장만한 아파트 분양계약금100%를 떼였는데, 조합, 은행,건설사가 서로 묵인하면서 통정한 정황들이 보이고 증거될 만한 것들도 모아놨는데, 방법을 몰라 찾고 있는 중에 주위의 권유로 민주당에 문의 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조합원이 아니라 일반분양자입니다. 50대에 생애 첫 주택이구요.

몇 년 전에도 민주당사에 제보 넣기위해 전화한 적 있었습니다. 그때는 당원자격이나 홈페이지 접속 관련등 가벼운것들로 문의를 드렸는데, 그때도 최근과 마찬가지로 무성의하고 귀찮아 했지만 서럽진 않았어요. 대구 지지율이 민주당이 더 높은가? 하면서 좀 의아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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