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민주당으로 정권교체하게 된 가장 큰 공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한겨울 눈 맞으며 시위한 일반 시민도 아니고,
계엄군을 막았던 시민과 민주당 보좌관도 아니고,
계엄해제 의결한 민주당 국개의원들은 더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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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윤석열 전대통령이 으뜸 공신이다.
만약에 그가 계엄을 실시하지 않고 술이나 처마시면서 세계 유람이나 다녔으면 아직도 대통하고 있을 거다.
윤석열의 가장 돋보이는 점은 언론에서 아무리 반대해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은 모두 장차관과 검사 요직에 다 등용하였다.
윤통의 무능은 누구나 아는 바이니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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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선우의원 강제사퇴 건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왜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맞고 국민들을 위하혀 일하고 싶어하는 자를 등용하지 못하는가.
갑질했고, 여론이 나빠져서 사퇴시켰다고?
뇌가 아메바인가?
온갖 모함과 침소봉대로 멀쩡한 사람을 살인자로 몰아놓고 여론조사로 재단한다고?
기자들이 작정하고 죽이기로 나서서 여론 조성하면 어떻게 되는지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거다.
예전에 김병현 야구 선수가 기자와 조금 껄끄러운 사이가 되는 사건이후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나도 그 기사보면서 김병현이 정신병자인가, 인성이 쓰레기인가 싶었다.
은퇴 이후 방송에 간간이 나오는 걸 보니 아주 멀쩡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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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는 이순신도 그렇게 당해서 선조에게 거의 죽을 뻔했고,
김대중은 죽을 때까지 빨갱이라는 누명을 다 벗지 못했고,
노무현은 정권 5년내내 당하다가 결국 자살로 마감했고,
이선균 배우는 또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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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민주화 인사들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전과자이기 때문이라는 사람들 많다.
감옥 간 이유는 접어두고 죄를 지었으니 감옥갔을 거라는 단순한 논리.
자기들이 모함하거나 고소해서 재판받게 한 후, 거 봐라 얼마나 나쁜 놈이면 재판받느냐고.
판사 잘못 만나면 김근태처럼 사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정의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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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도덕책이나 들쳐보는 선비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동지를 적에게 던져주는 정치 모리배들,
노무현과 이재명 죽이고자 하던 술수에 여전히 당하는 민주당 국개의원들.
이들이 민주당 리더들이라면 민주당은 멸망의 길로 가는 거 아닌가?
지금 민주당이 더 인기가 높은 것은 민주당이 잘 해서가 아니라 국힘이 워낙에 인간같지 않아서이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도 한 몫 하는 거고)
노무현 정부처럼 언론과 국힘이 짜고 반복해서 모함하면 결국 이재명도 버틸 재간이 있을까?
강선우를 버린 후과로 마침내 이재명도 버림받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나는 이재명 대통령도 노통이나 박원순처럼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를 바라지 않고, 아직도 일말의 기대가 있기에 이 글을 쓴다.
사지에 빠진 동료를 구해주기는 커녕 밀어넣기에 바빴던 자들, 특히 민주당 국개의원들아,
나는 물어보고 싶다, "언제부터 보좌관이 국회의원을 협박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냐"고.
잘잘못은 양쪽을 조사해 보면 다 아는 일일 터인데, 일방의 의견만 반복하는 거, 이유가 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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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의 묘는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대개 상대가 저절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소위 3대1의 전력이 아니면 무승부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국힘이 지리멸렬해서 거의 빈사상태이지만, 이들도 정말 죽게 생겠다고 각성하면 강력한 경쟁자로 재탄생할 거다.
기존 국힘 의원들 50프로 총선에서 사퇴하고 완전 물갈이 해서 붙으면 볼만 할 것.
이번 강선우 사태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거고, 그게 국힘쪽으로 가면 서울 선거에서도 민주당 압승은 어려울 거다.
하물며 경상도는 말해 뭐하리.
원래 가족이 서로 원한을 품으면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을 왜 모르는가?
상대의 눈치를 보기 전에 먼저 이편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거 아닌가?
아, 열받으니 말이 길어지네.
골수 민주당원도 이렇게 분노를 참을 수 없는데, 다른 이들은 또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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