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국회의원 권향엽 보도자료] 실패한 대왕고래 책임자는 성과상여금 4,214만원 9급 공무원 연봉보다 천만원 더 많아

실패한 대왕고래, 책임자는 성과상여금 4,214만원…
9급 공무원 연봉보다 천만원 더 많아
- 곽원준 부사장, 성과상여금 월봉의 427% 수령
- 동해탐사팀도 최고 427%… 사업 실패에도 예외 없는 성과상여금 지급
- 권향엽 의원“성과 없는 성과상여금, 납득할 국민 없어”
산업통상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가 이른바 ‘대왕고래’ 탐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관련 책임자들에게 고액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총괄한 곽원준 부사장(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2024년 성과상여금으로, 기본연봉월액의 427%인 총 4,214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급 공무원 초봉(세전 약 3,200만원)보다 약 1,000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심지어 곽 부사장은 올해도 약 3,285만원의 성과상여금을 받아 최근 2년간 받은 성과상여금만 약 7,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 아니라 석유공사는 동해탐사팀 및 시추팀 등 대왕고래 사업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도 300%~ 427%의 고액의 성과상여금 지급률을 적용했다. 특히 동해탐사팀은 ‘1인 기업’ 액트지오(Act-Geo) 선정에 직접 관여했던 부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왕고래 탐사 실패로 국민 혈세가 낭비된 상황에서도, 담당직원들이 수천만 원대의 성과상여금을 나눠 가진 셈이다.
권향엽 의원은 “석유공사가 천문학적 세금 손실을 낸 ‘대왕고래’를 두고 성과라고 포장하며 고액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면, 납득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