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의 조관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하라!
지난 3월 20일 세종시(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관식 후보는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뜻한 바가 있어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25일 21시 10분경 조관식 전) 예비후보자의 개인 SNS(페이스북)에 게시물 하나가 등록됐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엎드려 절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등을 발로 밟고 있는 합성사진과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 다 죽었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웹자보였다.
이런 게시물 등록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에 의한 사이버명예훼손죄(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이것이 세종시민을 대표하여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인가? 세종시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27일 오전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는 故 노 대통령과의 인연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듯 이례적으로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은 한 정파가 독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날 오후, 문제의 웹자보를 SNS에 공개한 조관식 전) 예비후보자를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것이 김 후보가 밝힌 노무현 정신인가? 지난 10년간 미래통합당이 한 일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삭발로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외칠 때 그는 어디에 있었는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쓸쓸한 마지막 길에 그는 어디에 있었는가?
김 후보는 오늘도 ‘故 노무현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을 우롱하고 모독한 조관식 위원장’과 함께 세종시 곳곳을 누비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의 조관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세종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하라.
또한, 미래통합당과 김병준 후보는 이런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행위에 대해 세종시민을 비롯한 국민 앞에 해명하길 바란다.
2020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