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영등포구 집중유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영등포구 집중유세
□ 일시 : 2025년 5월 19일(월) 오후 4시 30분
□ 장소 : 타임스퀘어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안녕하십니까. 이재명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영등포구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비록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갑시다! 준비됐지요! 자신있지요! 할수있지요! 반드시 6월 3일에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봅시다. 저도 자신 있습니다.
영등포는 여의도라고 하는 지역도 포함돼 있는데 여러분들은 여의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 모르겠어요. 저는 성남, 경기도 이런데 있다가 제 부족함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떨어지고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서 여의도에 갔습니다. 지금도 직장주소는 여의도입니다. 그런데 여의도가 참 양면적인 거 같아요. 여의도는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죠. 사실 정치는 용산에서도 일부 하지만, 진짜 정치는 여의도에서 이루어지는 거 같습니다. 여의도 하면 딱 떠오르는 게 멱살 잡고 싸우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여의도 정치인들이 멱살 잡고 서로 싸우는 모습도 사실은 양면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정치인들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사적 이익과 가족 비리 감추기, 자기 집단의 영욕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이 대표하는 대한민국 주권자를 위해서 목숨 바쳐 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분이 잘 안 된다 말입니다. 저 사람들이 사욕으로 저러는 건지, 진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그러는 건지 구별이 안 되니까 그 틈에 “그러면 잘 모르니까 내가 대신 가려줄게” 이런 존재들이 생겨난 거죠. 그걸 우리는 사이비언론이라고 부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거니까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선출직 권력자들을 다 직접 뽑고 판사든 공무원이든 장관이든 다 선출 권력이 임명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나라의 주인이 분명히 국민인데,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정치를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는 잘 구분이 안 되죠.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매일 감시를 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뽑아놓은 선출권력, 또는 그 선출권력으로부터 다시 위임받은 임명권력, 이 임명권력 담당자들이 제대로 하도록 선택해야 되지 않습니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는 말씀을 제가 자주 드리는 이유가 바로 그거입니다. 결국은 우리의 권력을 대신 행사할 사람을 누가 뽑습니까. 우리가 뽑지 않습니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하죠. 투표를 포기하면 ‘나는 관계없어’, ‘나는 중립이야’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포기한 만큼은 다 현상유지에 동의하고 변화를 바라지 않는 기득권자의 편이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를 대신해서 권력을 행사할 선출권력을 잘 구성해야 임명권력도 선출권력을 따라서 국민을 위해서 일 할 텐데, 문제는 고르려니 뭘 알아야지, 정보가 있어야 되잖아요. 한민수 의원이 일 잘하는지 하루 종일 내가 쳐다보고 현미경 들고 조사하러 다닐 수도 없고 결국은 입수되는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누가 귀에다 자꾸 넣어준단 말이에요. ‘한민수 사실은 보이기만 저렇게 멀쩡해 보이지 사실은 속은 시커매’ 뭐 이렇게, ‘채현일 글쎄요... 많은 설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반은 진짜인지 자꾸 정보가 왜곡 되면 어느 날 지나가는 채현일 의원을 보면 의심이 생겨나는 거죠. 여하튼 이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대신 행사할 어떤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은 결국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가 있죠. 그걸 우리는 언론이라고 부릅니다.
언론의 가장 큰 직무는 정론직필하는 거죠. 제대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정확한 주장을 하는 거죠. 저는 언론이 저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아요. 뭐 비난하는 건 자유죠. 욕을 하든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랬지 않습니까? “대통령 욕하고 씹는 건 국민의 권리인데 그것도 취미 활동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뭐 그럴 수 있죠. 문제는 가짜 정보가 문제인 거죠. 가짜 정보를 제공해서 사람은 주입되는 정보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가짜 정보에 자꾸 노출이 되면 결국 그 주입된 정보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게 사람의 한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확한 정보에 의해서 정확한 판단을 해야 되고 그래야 진정으로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제대로 행사하는 진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정보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저는 80년 5월에 상대원 공단의 오리엔트 시계라고 하는 공장에 소위 말하는 당시 표현으로는 공돌이 소년 노동자였는데, 그때 저는 당연히 주어지는 정보에 따라서 억울한 그 광주 희생자들이 폭도들인 줄 알았죠. 공연히 경찰서 무기고 털어 멀쩡한 군인들, 경찰한테 총이나 쏘면서 난동을 일으켜 국가를 전복하려는 그런 세력인 줄 알았죠. 그래서 저는 ‘그 사람 나쁘다 폭도다’ 이렇게 내 입으로 비난을 했죠. 요즘 말로 하면 2차 가해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몰랐죠. 그런데 80년 그때 당시에 다 숨기고 차단하니까 결국 사람들은 모르고 방송, 신문에서 나온 정보대로 광주를 고립해서 그 억울한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2차 가해를 전 국민이 하고 있었던 것 아닙니까? 얼마나 슬픈 일이에요. 얼마나 억울했겠어요. 죽은 것도 억울한데 가해자로 매도됐으니까요.
그런데 이것을 누군가가 이재명 같이 정보를 정확하게 잘 모르던 사람들한테 알려주기 시작한 거죠. 여러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어느 날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가 전단을 한 줌 뿌리죠. 그럼 이 근처에 몰려 있던 사법 경찰들이 주어서 걷어가고 올라가면 잡아갑니다. 그런 유인물 50장, 100장 뿌리면 징역 8개월에서 징역 1년씩 살았습니다. 그것을 감수하고 그 전날 밤에 몰래 지하실에 모여가지고 철필로 긁어가지고 거기다 검은 먹물 발라서 유인물 찍었지 않습니까? 그 100장, 50장의 유인물 뿌리고 징역 1년을 살고 그렇게 한 이유가 뭐겠어요? 모르는 사람들한테 정보를 알려주려고,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처음에 광주 민주화 운동 그 사진 유인물을 보고 처음에는 ‘에이 이것들이 또 거짓말 하네 이 빨갱이들이’, 이러다가 두 번 보고 ‘어 아닌가?’, 세 번 보고 ‘어 진짜인가 본데?’ 네 번째 보고 ‘이런 나쁜 놈들’. 그래서 제가 제 인생을 바꿨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저 자신이 말이죠. 거기 속아가지고 그 억울한 사람들 내 입으로 욕을 했으니 그래서 제 인생을 통째로 바꿨어요. 처음에는 판⸳검사해서 그냥 배 두드리고 소위 큰소리 뻥뻥 치고 룸싸롱 접대 받으면서 살라고 그랬죠. 근데 그거 다 접고 내가 일하던 성남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서 노동 인권 변호사로, 그 다음에는 시민운동가로 시립병원 설립 운동하다가 두 번째 구속될 뻔해서 ‘에이 이러니 내가 직접 시장 돼서 내가 내 손으로 하자’ 고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흘러 흘러 여기까지 오고 말았네요.
제가 어제 광주 가서 이 말씀을 드렸어요. 결국 이 ‘한강’ 작가라는 분이 참 잘 표현했던데 제가 앞으로 평생 써먹을 것 같아요.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소년이 온다” 광주 5.18. 항쟁으로 피살당한 한 소년의 이야기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죠. 그 핵심 질문,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저는 이번 12월 3일 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작한 빛의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에서 학살당한 수백 명 영령들이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렸죠. 80년 5월 광주의 역사가 2024년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렸고 이제 우리의 이 빛의 혁명을 통해서 다시 우리 후손들을,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미래의 국민들을 우리가 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역사의 증인들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내란도 계속 중이고 혁명도 계속 중입니다. 전 세계에 없는 위대한 무혈의 평화 혁명을 두 번이나 이뤄낸, 그리고 두 번째 평화 혁명을 우리 국민들이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혁명의 끝,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 바로 6월 3일이 될 것이고 여러분들은 바로 그 역사에 증인들이 될 것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정보란 사람들의 판단을 하게 하는 토대죠. 그래서 이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언론을 우리는 입법, 사법, 행정에 이은 ‘제4의 권력’이라고 인정하고 보호합니다. 언론이 굴곡 되면 정보를 왜곡하고, 정보를 차단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주권자의 판단을 왜곡하면 그 나라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그 나라 민주공화정이 망가진다. 그래서 여러분 원망하고 있을 게 아니라 이제는 저 건물 위에서 징역 1년을 각오하고 유인물 50장을 뿌리는 그 민주화 투쟁 선배들, 거기는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트위터라도 하나 쓰고 포털에 ‘좋아요’ 한 번 누르고 댓글도 한 번 쓰고 주변에 소문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할 일이 없다면 담벼락에 대고 고함이라도 질러야 되는데 우리는 손가락이라도 쓸 수 있으니 행동합시다.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으로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 전 세계에 유일합니다. 무혈의 평화 혁명, 현실의 권력자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누구 한 사람 꼬집히지 않고 어느 가게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고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이 위대한 국민들, 세계 역사에 자랑할 위대한 국민들이고 위대한 주권자들 아닙니까?
우리가 비록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파탄 나고 민생은 죽을 지경이고 한반도 이 지정학적인 리스크, 위험이 큰 나라에서 평화를 추구해도 부족할 판에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다 결국은 언제 전쟁 날지 모르는 위험 국가로 전락했죠. 전 세계에 자랑하던 K-pop, 드라마, 한국어를 배우려고 줄을 서는 그런 자랑스러운 나라에서 쿠데타라니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전 세계에서 코리아에서 martial law, 계엄령 군사 쿠데타가 벌어졌다니까 “오! 다행이네. 드디어 북한 체제가 무너지는 거야?” 북한에서 쿠데타하는 줄 알았다는 거죠. 그런데 “아니 north가 아니고 south” 그래서 또 놀랬다는 거 아니에요. “설마!” 그런데 전 세계에 이런 과정을 거친 나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잘 살다가 경제 성장하고 인정받는 나라였다가 부패한 권력자들이 총과 칼을 들고 권력을 남용해서 독재 국가로 전환하면서 폭삭 망해서 아 제3세계로, 후진국으로 떨어진 나라 많지 않습니까? 내가 어느 나라라 그러면 그것도 외교상 문제가 된다 해서 더 이상 얘기는 안 할 건데, 그런 나라 부지기수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딱 그 짝이 나느냐, 아니면 과거를 회복하고 더 나은 나라로, 미래로 나아가느냐 이게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온해 보이지만 역사의 눈으로 멀리서 보면 역사의 변곡점 꼭대기 위에 서서 칼날 같은 그 능선에서 과거로 굴러 떨어질지 미래를 향해 나아갈지가 결정되는 엄중한 그 역사적 분수령 순간에 있는 것이죠. 우리가 반드시 자식들에게 “우리나라 한때 잘 살았는데 우리 왜 이리 됐어 아이고” 이렇게 만들 거냐, “우리가 한때 위기를 겪었지만 우리 선배 세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더 나은 나라가 됐고 더 희망 섞인 나라가 됐다”라고 말하게 할 것이냐 바로 이 순간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손에 우리 국민들의 손에 이 나라의 미래가 운명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위대한 국민이고 그 위대함으로 기득권자들이 만들었던 온갖 위기와 역경들을 다 이겨내 왔고 지금도 그 부패하고 무능하고 폭력적인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정권으로부터 이 나라를 구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맞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여의도 얘기를 조금만 더 하면 이 여의도에서 싸우는 사람들을 여러분은 그 언론이 자기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제대로 가려주지 않고 권력을 사적 목적으로 남용하는 자와 권력을 공적인 취지에 맞게 제대로 행사하려는 그 대리인들은 부딪히게 돼 있어요. 부딪히면 “아이고 둘 다 똑같네” 외면하지 말고 왜 싸우나를 보고 누가 잘못인가를 보고 잘한 자에게는 상을 주고 못한 자는 벌을 줘서 신상필벌하고 쌀과 돌을 골라내야 됩니다. 그래야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죠. 그래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그래야 그들이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정치는 나쁜 거야. 싸우는데 백로 가까이 가지 마라” 이런 말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됩니다. 싸우면 싸울수록 왜 싸우나 들여다보고 그 중에 악의를 가지고 반칙을 하고 선량한 국민의 대리인들에게 부당한 공격을 가하는 자들을 꼭 가려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주시면 그들이 국민을 위해서 충성하는 충직한 일꾼으로 대리인으로 제 자리에 서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정치를 하는 이유는 결국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입니다. 그게 정치의 최종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무너져버린 경제 민주주의 신뢰 다시 회복하고 다시 지속적인 성장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회가 늘어나고 기회가 늘어나야 우리 국민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협력할 수 있고 그래야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식들도 낳고 “내 자식은 나보다는 더 잘 살겠지.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생각할 수 있는 세상이라야 비로소 희망을 가지고 살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되겠죠? 회복과 성장을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 국민은 위대한데 이 정치인들은 이재명도 싸우지만 누가 잘했는지 제가 얘기하면 믿지도 않을 거고 괜히 자기 자랑하는 것 같으니까 말 안 하겠지만 여러분이 정확하게 그들이 왜 싸우나를 봐서 국민을 위해 더 잘 싸울 선의를 가진 충직한 일꾼 유용한 도구들을 잘 선택해 주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인들이 싸우더라도 주권자인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편 나눠 싸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정치인들이 이렇게 파란색 입고 다니고 빨간색도 살짝 집어넣고 노란색 왔다 갔다 해도 국민들까지 나는 무조건 빨간색, 나는 무조건 파란색, 나는 무조건 노란색, 이렇게 편 갈라 싸울 필요가 없다. 싸워서는 안 된다. 그 말입니다. 맞습니까? 그것을 멋있게 통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뭡니까? 대왕입니까? 통치자입니까? 아니죠. 국민을 크게 통합한 우두머리.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고 국민통합 우두머리. 비록 편을 갈라 한쪽 편의 대표로서 국가나 공동체의 총책임자가 된다한들 총책임자 회장이 되고 나면 자기를 지지했든 미워했든 다른 편에 속했든 가리지 않고 다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이니 동등하게 대우하고 학대하지 말고 통합해서 싸우지 않고 힘 모아 손잡고 함께 나가게 하는 것, 이게 바로 대통령, 회장, 동문회장, 계주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소개해 드릴 분이 한 분 있어요. 여러분 세상에는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는 거예요.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긴 게 있어야 짧은 것도 있고 사람이 죽으니까 산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 아닙니까? 다 필요한 거예요. “나는 서쪽이니까 동쪽을 없애버린다” 가능합니까? “나는 왼쪽이니까 오른쪽 제거해버리자” 가능합니까? 한 쪽 날개로 날 수 있어요? 세상에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 집단도 필요하고 보수적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도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실제 내용을 보면 명확하게 중도인데 중도 쪽에서 중도도 또 나누면 왔다 갔다 할 거 아닙니까? “왜 왼쪽 오른쪽이냐. 너는 좌파냐 우파냐” 꼭 왜 좌파, 우파여야 됩니까? 그냥 파하면 안 됩니까? 양파 할래요. 나 양파요. 누가 “보수와 진보 중에 하나 골라라” 그러기에 그걸 왜 골라야 됩니까? 필요할 때는 지킬 거는 지키고 고칠 건 고치고 해야지 “나는 계속 지키기만 할 거야” “나는 고치기만 할 거야” 이러면 살림이 되겠습니까?
보수적 가치도 필요하고 진보적 가치도 필요하죠. 정치는 현실인데. 그러나 보수 쪽으로 보수적인 가치에 주로 관심 갖는, 진보적 가치에 주로 관심 갖는 게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바람직하죠.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다가 보수적 가치도 필요하면 쓰는 거고 진보적 가치에 집중하다가 보수적 가치도 필요하면 쓰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사회가 아니에요. 국민의힘이 미안하지만 우리는 보수 정당이라고 막 부르는데 저는 거기 동의할 수 없어요.
원래는 보수를 참칭하는 극우 퇴행 세력, 이해 집단, 이익 집단이었는데 요즘은 보수를 참칭하지도 않아요. 아예 “원래 우리는 극우야. 우리는 원래 수구야. 원래는 우리는 이해관계 집단이야. 나라 살림 필요 없어. 국민 상관없어. 우리만 먹고 살면 돼” 아예 대놓고 이러지 않습니까?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보수 봤습니까? 법률을 지키고 헌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보수의 가치인데 헌법을 파괴하고 국민을 살상하려고 하던 그 정권이 무슨 보수입니까? 그러면 빨리빨리 제명하고 책임을 묻고 탄핵 결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계엄 해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지 반대로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지금 “광주 5.18이 다시 일어나는 거 아니냐” 해서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광주 5.18 며칠 전에 광주 5.18 학살의 그 실무 책임자였던 특전사령관 정호용이라는 사람을 선대위에 영입을 했어요. 모셨어요. 이거 장난치는 겁니까? 우롱하는 겁니까? 제정신이 아니거나 아주 나쁜 사람들이죠. 이거는 정상적인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 빨리 정신 차리고 제대로 된 보수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데 당분간은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 역할까지 같이 해줘야 되겠어요. 그래서 이 일을 같이 할 그 쪽에서 견디다 버티다 도저히 안 돼서 탈출한 분이 있길래 저희가 모셔왔어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입니다. 제가 우리 허은아 대표가 여기저기 풍찬노숙하면서 고생하길래 제가 꽤 오래전부터 모시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어요. 우리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의 수석 대변인. 수석 대변인도 하셨고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우리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실현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함께 손잡고 넘어갈 우리의 새로운 동지 허은아 환영합니다. 되는 집은 다르죠? 우리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도 한번 해봅시다. 권력을 가졌다고 “내가 100% 다 갖겠다”고 하면 나머지는 전부 다 집으로 가야 되는데 그거는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죠. 내가 51%의 주도권을 가지면 됩니다. 서로 존중하고 역할을 인정하고 차이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 그리고 줄여나가다 나가다가 도저히 안 되는 지점에 이르면 그 중간 어디선가를 정해야죠. 그게 국민이 맡긴 권력의 기능 아니겠습니까? 오로지 합의 안 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럴 거면 뭐 하려고 투표합니까? 소수 다양한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고 함께 해야죠.
제가 계곡 정비한 얘기했더니 꼬투리 잡아가지고 이상한 소리 하던데 똑같습니다. 그들도 권리금 주고 몇 억씩 몇 십 억씩 주고 들어왔는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한 번도 단속, 강제 철거당하지 않고 지금까지 버텼는데 앞으로도 영원무궁토록 버틸 걸 전제로 수억씩 돈 주고 샀는데 그거 철거하고 나가고 싶었겠어요? 그러나 끊임없이 설득하고 대안을 만들어 제시하고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그리고 모두가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선에서 합의하고 그래도 안 되면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강제로 정리하면 되는 거죠. 1,700개인가 1,900개쯤 된다는데 그중에 강제로 철거한 데는 10개도 안 된다는 겁니다.
국정도 마찬가지죠.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습니까? 정치는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강제로 배분할 권한을 누가 가질 것인가를 정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총칼로 힘 센 쪽이 다 갖고 다 마음대로 했죠. 그러나 이제는 국민의 투표로 그걸 누가 최종적으로 배분할 권한을 가질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긴 사람이 싹 다 가지고 진 쪽은 싹 다 배제하고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그건 전쟁이지 정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로 존중해야지요. 없앤다고 없어집니까? 없앤다고 없어지지 않는 게 ‘편’입니다. 양지가 음지를 없앨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죠.
우리는 누구처럼 나를 반대했던 사람 또는 집단이라고 해서 그 뒤를 쫓아다니면서 뒤를 파고 가혹하게 뭔가를 털어서 억울한 죄 뒤집어 씌워서 보복하고 그런 거 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그럴 시간이 없어요. 두 번째 그 힘이 있으면 국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행복을 누리게 한다면 그게 더 기쁜데 뭐 하려고 그 괴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그렇지 않습니까? 자기가 행복하기 위해서 행동하죠. 남들한테 뭘 막 주면 좋은 사람이 있어요. 남들을 두들겨 패면서 쾌락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 것을 마구 뺏으면 즐거운 사람도 있어요. 다른 사람이 고통 받는 걸 보면 즐거운 사람도 있죠. 특이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저로 인해서 다른 사람 다수가 행복해하는 걸 보면 그때 제일 행복해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를 얘기하라면 언제나 저는 성남시장 때 가장 행복했다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이 돼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 주시죠. 지금 여기도 보면 “나 성남 살았어요.” 또 “성남 사는 사람 아는 사람 있어요.” “나 성남 가봤어요” 이런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들을 보면 저는 행복해요. 이 5,200만이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 우리 5,200만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 주고 서로 웃으면서 적절히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힘을 모아서 함께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가는 그런 희망 섞인 세상이라면 모두가 행복하고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것 아닙니까?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그런 세상으로 우리 국민들이 행복을 느낀다면 그게 저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그래서 이재명 또는 그 주변을 많이 괴롭혀서 불안하신 분들, 오늘부터 발 뻗고 주무시도록 하십시오.
영등포구민 여러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은 미래에 누군가가 이 사진을 볼 때 바로 “대한민국이 퇴행의 위협을 이겨내고 희망의 미래를 선택한 그 결정적 역사적 순간이다”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도록 우리는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맞습니까? 더 나은 세상을 향해서 더 희망 있는 세상을 향해서 함께 나아갑시다. 그 길 맨 앞에 제가 서겠습니다. 지금은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야 될 때입니다. 퇴행을 폭력을 이겨내고 희망의 나라를 향해 나아갈 때 바로 그 때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19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