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새 대통령과 오찬을 해놓고 뒤돌아서자마자 거짓말로 흠집 내려는 제1야당 대표, ‘김용태의 젊은 정치’는 수준이 이 정도였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021
  • 게시일 : 2025-06-04 14:56:04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새 대통령과 오찬을 해놓고 뒤돌아서자마자 거짓말로 흠집 내려는 제1야당 대표, ‘김용태의 젊은 정치’는 수준이 이 정도였습니까?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구태를 반복했습니다.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법안을 멋대로 뒤바꿔서 민주당을 헐뜯었습니다.
 
그것도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새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직후였습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는 법안에 심한 우려를 가진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우려한다는 법안은 공직선거법과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이들 법안의 처리를 추진하지 않습니다. 오찬이 있기 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공지를 통해 내란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제1야당의 대표가 새 대통령과의 첫 회동 직후에 거짓말로 ‘통합의 정치’를 향한 국민 요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강한 유감을 밝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김용태 위원장은 30대 젊은 정치인으로서, 수구기득권 정당의 구태를 극복하고 새 정부, 새 대통령과 더불어 통합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하는 소임을 부여받지 않았습니까? ‘김용태의 젊은 정치’가 고작 이런 수준이었습니까?

기존 국민의힘 당권 세력처럼 기본 전제 자체를 거짓으로 세워놓고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으니 암담합니다.

이미 저질러 놓은 일이지만 주워담는 노력이라도 보여주기 바랍니다. 거짓말을 인정하고 실수였다면 실수라고 해명하십시오.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들과 정치 통합, 나아가 국민 통합을 이루고자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통합은 거짓과 구태를 배격할 때 가능하다는 점도 밝힙니다.

김용태 위원장이 거짓말을 한 지 1시간 남짓입니다. 구차하게 변명하거나 새로운 논란을 만들려 하지 말고 담백하게 스스로 바로잡기를 기대합니다.

2025년 6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