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영부인의 ‘필수품’은 명품백이 아니라 청렴성과 공직윤리입니다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영부인의 ‘필수품’은 명품백이 아니라 청렴성과 공직윤리입니다
법정에 선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로부터 260만 원 상당의 명품 클러치백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해명은 또다시 국민의 상식과 인내심을 짓밟는 궤변의 연속이었습니다.
김 씨는 법정에서 “영부인에게 클러치백은 필수품”이라며, 옷 색깔에 맞추기 위해 ‘짝퉁’을 많이 샀다는 기이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수백만 원대 명품백을 ‘필수품’이라 부르는 그 몰염치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가방을 받은 경위에는 “기억이 안 난다”며 오리발을 내밀더니, 명품 수수가 이례적이라는 특검의 지적에는 “국민들이 정말로 알까요?”라며 국민을 비웃듯 오만한 인식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영부인의 진짜 필수품은 옷 색깔에 맞춘 명품 클러치백이 아니라, 마땅히 지켜야 할 공직윤리와 공적 권력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명품백 이면에 도사린 권력형 거래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통일교 신도들까지 동원해 지원을 받은 대가로 건네진 것이 바로 이 클러치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이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통령의 명백한 당무 개입입니다. 나아가 김기현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왜 ‘용산 대통령실 출장소'로 전락해 거수기 노릇을 했는지 방증하는 것입니다.
사법부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권력의 그늘에 숨어 법치를 농단하고 국가의 공적 시스템을 사유화한 행위에 대해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십시오. 국민들이 똑똑히 눈을 뜨고 재판부의 성역 없는 판결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