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주희 원내대변인] 남에게는 도망 다니냐고 묻던 한동훈 의원, 왜 본인은 답하지 않습니까
이주희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남에게는 도망 다니냐고 묻던 한동훈 의원, 왜 본인은 답하지 않습니까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의원의 딸이 서울시장상 공적조서에 직접 만들었다고 적은 봉사 앱이, 과거 '앱 대리 제작' 의혹을 받았던 이모 명의로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앱은 현재 삭제됐고, 공적조서에 기재한 관련 유튜브 영상도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딸의 실제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왜 이모 명의를 썼는지 묻는 언론의 질의에 한 의원은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편리한 잣대입니다. 한 의원은 2024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거 부끄럽지 않느냐"고 몰아세웠고, 최근에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승원 후보자 관련 제보를 언제 받았는지 밝히라며 "답하라"고 공개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남에게는 그토록 집요하게 답을 추궁하더니, 정작 자기 가족 문제의 핵심 질문 앞에서는 입을 닫는 것입니까.
그간 의혹이 나올 때마다 한 의원이 내놓은 것은 "개떼처럼 달려든 결과가 참 초라하고 한심하다", "마음대로 해보라"는 막말과 으름장뿐이었습니다. 그것은 답변이 아닙니다.
한 의원이 즐겨 쓰던 방식대로 묻습니다.
첫째, 딸이 직접 만들었다는 '미트 스터디 버디'는 왜 이모 명의로 등록됐습니까.
둘째, 이 앱 개발 과정에서 딸의 실제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셋째, 공적조서에 담긴 노트북 50대 기증은 누가, 어떻게 한 것입니까.
떳떳하다면 답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게 부끄럽지 않냐던 그 말, 이제 한 의원에게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한동훈 의원은 더 이상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직접 답하십시오. 국민께서 보고 계십니다.
2026년 11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