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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국가유산청 임기제 경채 59% ‘3대1 이하’
-최근 5년 임기제 합격자 87명 중 51명 경쟁률 3대1 이하
-1대1도 15명…비임기제 저경쟁 합격자는 80명 중 6명
-임오경 “기존 인력 순환 넘어 전문인력 유입 확대해야”
국가유산청의 최근 5년간 임기제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합격자 10명 중 6명가량은 경쟁률이 3대1 이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기제 경력채용에서는 같은 수준의 낮은 경쟁률이 드물었던 것과 대조된다. 임기제 채용의 지원자 풀과 전문인력 유입 경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쿠키뉴스가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력경쟁채용 합격자는 총 167명이다. 이 가운데 임기제 공무원 합격자는 87명, 비임기제는 80명이었다.
임기제 합격자 87명 가운데 경쟁률이 3대1 이하였던 합격자는 51명으로 58.6%에 달했다. 2대1 이하인 경우는 30명이었으며, 지원자 수와 채용인원이 같은 1대1 경쟁률을 기록한 경우도 15명이었다.
비임기제 경력채용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합격자 80명 가운데 경쟁률이 3대1 이하였던 경우는 6명으로 7.5%였다. 경쟁률이 3대1 이하였던 전체 합격자 57명 가운데 51명, 89.5%가 임기제 채용에 해당했다.
낮은 경쟁률 자체만으로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경력경쟁채용은 직무별로 학위와 경력, 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요구하는 만큼 지원 가능한 인력의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임기제와 비임기제 사이에서 경쟁률 격차가 크게 나타난 만큼 임기제 채용에 충분한 지원자가 유입되고 있는지, 특정 전문분야의 지원자 풀이 제한돼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문화재청·국가유산청 근무경력이 있는 합격자가 임기제에 집중된 점도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경력경쟁채용 합격자 167명 가운데 직전 근무기관이 문화재청 또는 국가유산청인 경우는 44명으로 전체의 26.3%였다. 이 가운데 39명, 88.6%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특히 2023년에는 전체 경력경쟁채용 합격자 56명 중 직전 근무기관이 문화재청인 합격자가 25명으로 44.6%에 달했다.
낮은 경쟁률의 채용과 기존 기관 근무경력자의 채용이 임기제에 집중되면서 외부 전문인력의 유입 경로와 인력풀을 점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임 의원은 “기존 인력만 순환하는 구조가 되지 않도록 채용구조와 인력 이동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며 “인공지능·디지털과 관광·콘텐츠 등 새로운 분야의 인재가 국가유산 정책에 들어올 수 있도록 인력풀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