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염태영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내 잘못도 아닌데”…‘포트홀’ 피해 전부 배상율 ‘뚝’, 도로공사 편하자고?
“내 잘못도 아닌데”…‘포트홀’ 피해 전부 배상율 ‘뚝’, 도로공사 편하자고?
[앵커]
도로를 달리다 표면이 움푹 팬 '포트홀'에 피해를 입은 차량 얘기, 심심치 않게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포트홀' 사고가 나면 도로공사에서 대부분 배상해 왔는데, 최근엔 이 배상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건지 최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갑자기 곳곳에 검은 구멍이 이어지더니 미처 피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포트홀을 밟은 겁니다.
[박용준/고속도로 포트홀 사고 피해자 : "(도로에) 크랙(부서진 곳)도 많았고, 타이어 옆면이 찢어져서 걸레처럼 돼 있었죠."]
도로 관리 잘못한 탓이라며 도로공사에 사고를 접수하자 배상 처리, 민간 보험사로 안내받았습니다.
전부 배상받을 줄 알았는데 뜻밖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박용준/고속도로 포트홀 사고 피해자 : "(보험사는)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이기 때문에 운전자 과실이 30%가 잡힙니다'라고…."]
이처럼 '포트홀' 사고를 전부 배상받지 못한 운전자가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처리 업무가 민간에 넘어간 뒤부터입니다.
그전까지 고속도로상의 '포트홀' 사고에 대한 전부 배상 비율은 80%대 수준, 하지만 2년 전 민간 보험사로 업무가 넘어간 뒤부터 비율이 뚝 떨어지더니, 지난해 11% 대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50만 원 미만, 소액 배상은 전액 배상됐는데, 보험사에선 운전자 과실 여부를 가리며 소액까지 따지다 보니 배상률이 낮아진 겁니다.
도로공사는 '사고 처리를 신속히 하고, 민원인과 마찰을 줄이기 위해 업무를 넘겼다'고 하는데, 운전자 입장에선 같은 사고에 배상만 달라진 셈입니다.
[염태영/국회 국토교통위원/더불어민주당 : "도로공사 중심으로 판단한 거지, 운전자 입장으로 이것을 판단한 게 아닌 거가 됐죠."]
도로공사가 보험사 사고 처리 현황을 파악하는 체계를 갖추고, 피해 운전자들이 민간 보험사에 이의를 제기할 통로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출처: KBS, 최민영 기자, 「“내 잘못도 아닌데”…‘포트홀’ 피해 전부 배상율 ‘뚝’, 도로공사 편하자고?」, 2026. 10. 6.
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68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