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박범계 국회의원 보도자료] 박범계 의원 "모듈러 교실 관계회사 중복입찰 266건·4,263억… 권익위 발표의 3배"

  • 게시자 : 국회의원 박범계
  • 조회수 : 61
  • 게시일 : 2026-10-08 10:08:37

 박범계 의원 "모듈러 교실, 관계회사 중복입찰 266건·4,263억… 권익위 발표의 3배"

 

- 박범계 국회의원, 7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입찰담합 의혹 질의...최근 5년 전국 764건·1조 2,427억 전수 분석, 실적 업체 등기부 전부 대조 결과 공개
- 상위 4개사가 78.8% 차지… 임원·주소 겹치는 두 계열이 시장의 48%
- 학교 신축단가의 최대 3.7배 주고 구매, 임차료가 구매가격의 2배 넘는 학교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7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모듈러 교실 입찰과 가격 실태를 질의했다. 박 의원은 모듈러 교실 시장 1위와 3위 업체가 임원이나 주소가 겹치는 관계회사와 같은 입찰에 함께 참여한 사례가 최근 5년간 266건, 사업금액 4,263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33개교, 약 1,300억 원 규모의 3배가 넘는다.

 

박범계 의원은 권익위 발표 이전인 지난 8월부터 이 문제를 조사해 왔다. 최근 5년간 전국 모듈러 교실 설치 실적 전체를 제출받고, 실적이 한 건이라도 있는 업체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모두 발급받아 전수 대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그 결과를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 상위 4개사가 78.8%… 5위는 1위와 임원·주소 겹쳐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모듈러 교실 계약은 764건, 1조 2,427억 원이며 23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상위 4개사의 계약액이 9,793억 원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했다. 건수로도 764건 중 607건이다.

 

업계 5위 B사는 1위 A사와 등기부상 여러 항목이 겹쳤다. 두 회사는 같은 주소에 지점을 두고 있고, 같은 인물이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두 회사의 지배인으로 등기돼 있다. A사의 대표이사와 이사를 지낸 인물 2명은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B사 사내이사를 겸했다. 두 회사의 합산 실적은 3,481억 원, 점유율 28.01%다.

 

업계 3위 C사는 2020년과 2022년 3개 회사를 분할했다가 다시 흡수합병했다. 별도로 설립된 관계회사 한 곳은 두 차례 상호를 바꿨다. 등장하는 회사 이름만 7개다. 등기부상 감사 1명이 3개사 감사를 동시에 맡았고,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도 2개사에 중복 등기된 기간이 있었다. C사 계열의 합산 실적은 약 2,500억 원, 점유율 20.12%다.

 

두 회사와 관계사를 합치면 최근 5년 실적은 5,981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48%다.

 

■ 중복입찰 266건 4,263억원, 이 중 낙찰금액 139건 2,032억원 … 입찰담합 의심

A사와 B사는 51건, 사업금액 993억 원 규모의 입찰에 함께 참여했고, 이 중 45건, 841억 원을 낙찰받았다. 이는 함께 참여한 입찰의 88%다. C사와 관계회사들은 215건, 3,269억 원 규모의 입찰에 함께 참여해 94건, 1,190억 원을 낙찰받았다. 두 계열을 합치면 중복입찰 266건, 4,263억 원이고, 낙찰은 139건, 2,032억 원이다.

 

박범계 의원은 이를 입찰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담합 여부와 그에 따른 부당이득 규모는 관계기관의 조사로 확인되어야 할 사안이다. 박 의원은 또 권익위가 주로 카탈로그 계약 방식을 문제로 지목했지만, 일반 총액입찰과 2단계 입찰에서도 관계회사의 중복 참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 학교 신축단가의 2.4~3.7배… 임차료가 구매가의 2배 넘기도

가격도 쟁점이다. 모듈러 교실 구매 126개교의 평균 가격은 ㎡당 239만 원(3.3㎡당 790만 원)이다. 그러나 구매단가 상위 10개교는 ㎡당 443만~676만 원으로,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신축단가표의 철근콘크리트 학교 건물 표준단가(㎡당 183만 원)의 2.4~3.7배였다.

 

임차도 비슷하다. 임차 639개교의 평균 임차료는 ㎡당 95만 원인데, 임차료가 가장 높은 학교의 임차료는 평균 임차료의 5.7배이자 평균 구매가의 2.3배이다. 임차료 상위 10개교는 모두 임차료가 평균 구매가보다 높았다. 임차 발주 때 매입가와 임차료를 비교한 견적이 없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

 

박 의원은 경쟁이 제한된 시장 구조가 이런 가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박범계 의원 "드러난 것은 일부일 수 있어“

박범계 의원은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같은 이름이 여러 회사 등기부에 그대로 올라 있어 드러난 경우"라며 "차명이나 가족 명의를 이용했다면 등기부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만큼,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큰 규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끝>

 

 

(null)

[참고] 박범계 국회의원 주요 약력

제19, 20, 21, 22대 국회의원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제68대 법무부 장관

현) 더불어민주당 대통합추진단 단장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 서울. 전주. 대전지방법원 판사

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