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회의원 한병도 2026 국정감사 보도자료] 정원 1천명 43년 된 서울대 기숙사, 내진평가 ‘0회’수도권 대학 기숙사 10동 중1동, 지은 지 40년 넘어 [출처] [2026
수도권 대학 기숙사 10동 중1동, 지은 지 40년 넘어
-서울대 내진평가 미실시 8동 중 7동이 1983년 기숙사 단지…숙소 6동·복지관 1동
- 수도권 대학 기숙사568동 중57동(10.0%) 40년 넘어…비수도권5.5%, 전국7.1%
-현 시설 유지 시 2035년 노후 기숙사 정원 3.8배…비수도권 노후 비율도 14.2%로 수도권 수준
-한병도 “노후 기숙사 전수 점검하고, 시설 개선과 공사 기간 주거 대책 함께 마련해야”
지은 지 43년 된 서울대학교 기숙사 단지가 내진성능평가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1천 명 규모의 학생 숙소가 지진에 견디는지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국회 교육위원회)이 서울대학교와 교육부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8월 기준 서울대 본교 내진성능평가 대상 159동 중 151동은 평가를 마쳤다. 남은 8동 중 7동이 1983년 준공한 관악캠퍼스 학생 숙소 6동과 복지관 1동이었다.
이들 건물은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정기안전점검은 받아 왔지만, 지진에 견디는 능력을 확인하는 내진성능평가는 하지 않았다. 숙소 6동의 정원은 1,004명이다.
서울대는 숙소 4동을 2027년 철거해 2030년 재건축을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 숙소 2동과 복지관은 국회에 제출한 계획에 재건축 일정이 없다. 공사 기간 줄어드는 정원은 712명분이지만, 현재 확보한 대체 숙소는 입주 예정분을 포함해 71명분으로 약 10%다.
노후 기숙사는 서울대만의 일이 아니다. 교육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기숙사 568동 중 40년 이상은 57동(10.0%)으로, 비수도권(1,062동 중58동, 5.5%)보다 비율이 높다. 전국 40년 이상 기숙사 115동 중 절반 가까운 57동이 수도권에 있고, 이 단지 7동도 여기에 들어 있다. 40년 이상 기숙사가 있는 대학은 전국 50곳(수도권 23곳)이다.
현재는 수도권의 노후 비율이 높지만, 비수도권도 대비가 필요하다. 철거·신축 없이 현재 시설을 유지하면 40년 이상 기숙사는 2025년 115동에서 2035년 462동으로 약 4배가 된다. 권역별 전체 기숙사 대비 노후 비율은 비수도권이 5.5%에서 28.3%로, 수도권이 10.0%에서 28.3%로 높아져 같은 수준이 된다. 예정된 재건축은 반영하지 않은 추계다.
준공연도만으로 건물이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실제 안전 상태를 확인해 보수·보강과 재건축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공사가 한꺼번에 몰리면 기숙사 공급 감소와 학생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체 숙소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한병도 의원은 “서울대는 노후 기숙사의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재건축 전까지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전국 노후 기숙사를 전수 점검해 연차별 시설 개선계획과 재원 대책을 세우고, 공사 기간 대체 숙소까지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