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윤준병 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퇴직자 사적모임 농협동인회에 명확한 규정 없이 6년간 12억 퍼주기

퇴직자 사적모임 농협동인회에 명확한 규정 없이 6년간 12억 퍼주기
농협동인회에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농협중앙회·지역조합 합산 총 12억 2,210만 원 부당 지원
법률·정관 등에 명문화된 지원 규정이나 조문 없이 단순 ‘사업계획 편성’만으로 예산 쌈짓돈 지원
농협하나로유통, 근거 규정도 없이 2011년 회장 승낙서 1장으로 동인회 사무실 ‘공짜 임대’ 특혜
중앙회는 올해 9월부터 뒤늦게 소식지 발송비 중단했지만, 지역조합은 여전히 ‘깜깜이 지원’ 지속
윤준병 의원, “농민 위한 자금이 선배 퇴직자 챙기기 전락, 지역조합 포함 특혜 전면 중단해야!”
○ 농협 퇴직자들의 친목·사적 모임인 ‘농협동인회’에 농협중앙회와 전국 지역농·축협이 명확한 규정이나 근거도 없이 단순히 사업계획에 농협동인회 운영비 지원 등을 반영하는 꼼수로 최근 6년간 12억 원이 넘는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동인회 지원 현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이 농협동인회에 지급한 지원금은 총 12억 2,210만 원에 달했다.
○ 농협동인회는 농협 퇴직 직원 간 유대 강화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2026년 6월 말 기준 회원 수 4,256명)으로, 농협 조직과는 별개의 사적 단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는 지난 6년간 소식지 발송비 명목 등으로 2억 1,800만 원을, 전국 지역조합들은 지회 운영비 및 지원비 명목으로 총 10억 410만 원을 지원했다.
○ 연도별 전체 지원액은 △2021년 1억 3,830만 원, △2022년 1억 9,370만 원, △2023년 2억 2,750만 원, △2024년 2억 4,120만 원, △2025년 2억 4,590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 역시 농협중앙회는 올 9월분부터 소식지 발송분부터 지원을 중단했지만, 지역조합에서 1억 7,550만 원을 지원했다.
○ 지역조합별 누적 지원액을 살펴보면 경기도 지역조합이 3억 7,22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억 240만 원, 제주 1억 2,600만 원, 전남 9,300만 원, 광주 7,790만 원, 전북 6,070만 원, 울산 5,300만 원, 경남 1,890만 원 순이었다.
○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예산 지원에 명문화된 규정이나 정관 등 정당한 지급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농협중앙회와 각 지역조합은 농협동인회 지원에 대한 명확한 내부 규정 없이 매년 관행적으로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동인회 지원 예산을 슬그머니 편성·의결하여 집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 부동산 특혜 지원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농협하나로유통은 공실 중인 일부 공간을 농협동인회에 무상으로 사무실로 제공해 왔는데, 이 역시 법적 근거나 정식 임대차 계약 규정 없이 과거 2011년 중앙회장 명의의 ‘무상사용승낙서’ 한 장만으로 장기간 특혜 임대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논란이 일자 농협중앙회는 올해 2026년 9월 발송분부터 소식지 발송비 지원을 뒤늦게 중단하고, 농협하나로유통 또한 현 사무실 퇴거를 통보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선 지역조합들은 여전히 자체 사업계획에 반영해 동인회 지회에 막대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어 ‘반쪽짜리 조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 윤준병 의원은 “농가 경영 불안과 쌀값 폭락 등으로 농민 조합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합원들의 피땀 어린 자금이 명확한 법적·규정 근거도 없이 퇴직자 전관예우와 사적 모임 유지비로 낭비되어 왔다”고 질타하며 “중앙회가 뒤늦게 일부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퇴거를 통보한 것은 그동안의 지원이 명백한 특혜였음을 자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윤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공직유관단체로서 공공성이 강한 만큼 일반기업과 다른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산을 집행할 때에도 무엇보다 공공성과 도덕성에 기초해야 한다”며 “중앙회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조합 차원의 동인회 부당 지원 관행을 전면 중단하도록 강력한 지침을 마련하고, 무상 점유 사무실의 완전 환수 및 관리·감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 첨부(출처 : 농협중앙회)
농협동인회 운영현황
2021~2026년까지 농협중앙회 및 지역조합별 농협동인회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