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고양시 집중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35
  • 게시일 : 2025-05-20 16:39:33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고양시 집중유세

 

□ 일시 : 2025년 5월 20일(화) 오후 2시 30분 

□ 장소 : 일산문화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고양시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고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민 여러분 우리가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지난 12월 3일 그 내란의 밤을 우리의 힘으로 이겨낸 것처럼 우리 앞에 있는 이 난관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세상 만들 준비 되셨습니까? 확실히 준비 되셨습니까? 할 수 있습니까? 자신 있습니까? 까짓것 해치웁시다!

 

우리는 참으로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역사적으로 부패하고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기득권자들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릴 때 언제나 나서서 나라를 구한 것은 바로 힘없는 우리 백성들, 국민들 아니었습니까? 그 오랜 군사 정권도 독재 정권도 광주 5.18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1987년 우리 국민들의 민중항쟁으로 결국은 직선제,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그나마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투쟁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우리는 만들었고, 평화적 정권 교체를 거쳐서 촛불 혁명에 이어 지금은 위대한 인류 역사에 빛날 촛불의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 증인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앞으로도 반드시 이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저 폭력적인 권력자들을 진압하고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력과 우리가 낸 모든 세금이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 그리고 이 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만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해내실 거죠?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6월 3일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사람이 누굽니까, 여러분? (“이재명” 연호)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이재명을 도구로 써서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그 첫날이 바로 6월 3일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위대하십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입니까? 세계에 이런 역사가 있습니까?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남들은 만 명만 모여도 약탈하는데 우리는 100만 명이 모여도 휴지 쪼가리 하나 없습니다. 한 사람도 꼬집힌 사람이 없어요.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혁명으로 현실의 권력자를 우리는 그 권좌에서 끌어내린, 그것도 8년 만에 두 번씩이나 이 위대한 혁명을 해내는 위대한 대한 국민들 아니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들 아닙니까? 우리 옆 사람들한테 응원의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위대한 우리의 동지들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한민국답게 만드는 위대한 대한 국민, 우리의 이웃, 우리의 동지들! 서로 힘 합쳐서 함께 나아가서 반드시 이깁시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동학 농민군들이 외쳤던 것처럼 억강부약의 대동세상,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같이 사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사는 이유는 모두가 좀 더 안전하고 조금 더 평화롭고 조금 더 질서 있는 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의 더 많은 행복을 위해서 아닙니까? 그래서 안보가 중요하고 치안이 중요하고 대화가 중요하고 민생이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어제 SPC라고 하는 회사의 노동자가 또 벨트에 끼어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살자고 나간 일터가 죽은 일터가 됐습니다. 돈보다 생명이 귀한 사회, 그런 사회가 우리가 원하는 세상 아닙니까? 누군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안전 조치와 안전장치도 잘 갖추지 않고 사고가 나 누군가가 죽으면 현장의 실무자가 대신 책임지고, 손해배상은 보험회사가 대신 해주니 까짓것 안전 조치 갖추느라고 돈 쓰느니, 대충 대충 해서 돈 더 많이 벌고, 사고 나면 직원들이 대신 감옥 가고, 배상은 보험회사가 해주니까 더 열심히 안전 조치, 안전시설, 안전 장비 갖출 필요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는 사람을 욕할 게 아니죠. 사람들은 욕망의 존재 아닙니까? 더 많이 가지고 싶고 더 잘 나 보이고 싶고 더 세 보이고 싶은데 이걸 통제하는 게 바로 사회입니다. 이런 걸 막는 게 정치고 법이죠. 개인의 욕망을 “너 욕심 내지 마”라고 한다고 욕심 안 냅니까? 저도 잘 안 되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이런 합의를 한 겁니다.

 

앞으로 돈을 더 아끼기 위해 비용을 아끼고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필요한 안전 조치나 안전시설이나 안전 장비를 제대로 안 갖춰서 즉, 일을 시켜서 이익을 보는 주체가 잘못해서 과실로 누군가가 죽거나 심하게 다치게 되면 중대 재해로 엄하게 처벌을 하겠다는 것이 중대재해처벌법입니다. 다른 나라에 다 있어요. 상식에 부합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거 민주당이 마음대로 만든 법 아닙니다. 국민의힘하고 다 합의해서 만든 법이잖아요. 맞습니까? 국민적 합의로 만든 규칙 아닙니까? 그래서 이 법이 그나마 시행이 되고 난 다음에 세계 최고로 산업재해 재해율이 높은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망자 제일 많은 나라 대한민국이 그나마 그 산업재해 사망자가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악법입니까? 그런데 이걸 악법이라고 그러는 사람이 있어요. 여러분, 돈이 중요합니까, 사람 목숨이 중요합니까? 사람 목숨보다 돈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러면 안 된다고 말리고 그러지 못하도록 제도를 만들고 법을 만들어서 엄정하게 시행하는 게, 그게 나라가 할 일이고 그게 정치가 할 일이고 그게 정치인들이 할 일 아닙니까?

 

그래서 살자고 간 일터가 죽음의 터가 되지 않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경제 선진국, 10대 경제 강국쯤 된다는 대한민국이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산업화 시대 그 옛날로 돌아가서 지금 당장 총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니까 누구 죽고 다치고 하는 건 좀 참고 “어떡하겠니. 막내, 둘째, 셋째 좀 힘들어도 참아. 장남이나 잘 키워 가지고 일단 장남 덕을 우리가 좀 더 보자” 라고 했던 불균형 성장 정책을 취했던 옛날 그 가난했던 산업화 시대의 대한민국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는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전 세계인들이 한국말로 된 팝송, 드라마 듣고 보면서 한국말 배우는 한류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그런 문화 강국 아닙니까? 체통 좀 차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돈 벌자고 안전조치 엉터리로 해서 일터로 간 사람들을 억울하게 죽게 만듭니까? 이제는 그런 세상 그만해야 되겠죠? 그야말로 진짜 사람이 행복한 나라, 진짜 선진국 한번 만들어 보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가 1등 하는 게 참 많아요. 자살률 1위, 노인 자살률 1위, 산업재해 사망률 1위, 청소년 자살률 1위. (“계엄 1위” 외치는 시민 있음) 계엄 1위는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 우리가 과거에 비해서 자본이 부족합니까, 기술이 부족합니까, 교육 수준이 낮습니까, 인구가 적습니까, 국민들이 덜 부지런하기를 합니까, 게으르기를 합니까? 모든 게 과거보다 더 나아졌는데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고,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으면 보육하고 교육을 해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20살 넘어서 취직이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미래가 확 열려 있는 것도 아니니 어떻게 아이를 낳아 기르겠어요? 희망이 없는 사회, 인류 역사상 가장 출생률이 낮은 나라, 가장 먼저 지구에서 사라질 나라, 이렇게 됐습니다. 제일 큰 이유가 뭐겠습니까?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는 이유는 뭡니까?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기회가 부족하니까 다툼이 많아지고 갈등이 심해지지 않습니까? 결국은 성장이 축소되니까 점점 더 어렵고 갈등이 심해져요.

 

성장을 하는 유일한 길이 무엇인지 아시죠? IMF, OECD, 세계은행 등 모든 국제기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일한 길은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고루 나누는 포용 성장에 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우리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얼마나 많든 간에 그게 한 쪽에 쌓여서 썩어가고, 다른 사람은 기회가 없어서 손가락을 빨고 있고, 이렇게 되면 그 사회의 전체 자원과 기회가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전체적으로 침체될 수밖에 없는 거죠. 성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평등과 격차, 이 불공정을 시정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길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기회가 늘어나고, 기회가 늘어나야 희망이 생기고, 희망이 있고 기회가 늘어나야 남녀노소, 동서남북 갈려 싸우지 않는 거죠. 그런 성장하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불공정을 제거하고 좀 더 평등하고 격차가 적은 사회로 우리가 나아가야죠. 그렇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 준비된 사람,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 확실하게 준비된 사람이 누굽니까, 여러분! (“이재명” 연호)

 

감사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왔고, 그래서 조금씩의 성과가 성남시와 경기도에 있었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저를 기대해 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퇴행할 것이냐 진보할 것이냐, 무너질 것이냐 망할 것이냐 흥할 것이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 2025년 5월, 6월은 역사적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현장에 이 장면도 이 나라가 완전히 퇴조를 하기 시작한 순간, 또는 이 나라가 그 역주행을 이겨내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그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하기에 따라 그 두 장면 중에 하나가 우리 후세들이 볼 장면이 될 것입니다. 실망하지도 말고 용기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이 무너진 나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모두가 희망을 가지는, 그래서 아이도 많이 낳고 싶은 그런 희망 있는 나라를 우리가 우리 손으로 꼭 만들어 냅시다, 여러분!

 

지금 중대재해처벌법을 폐지하자는 사람도 있죠. 그 사람들이 나쁜 게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에는 똑같은 걸 놓고 왼쪽에서 보는 사람, 오른쪽에서 보는 사람, 똑같은 동전을 놓고도 일자로 보는 사람, 동그랗게 보는 사람, 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틀리다고 할 수 없어요. 다를 뿐이죠. 그러나 이걸 전체적으로 보고 그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로 정치가 할 일입니다. 국민 전체의 입장에서,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죠. 대화하고 토론하고 타협하고 끝까지 타협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결정하고 승복하는 거죠. 맞습니까, 여러분? 그런 합리적인 세상을 꼭 만듭시다. 

 

대화와 타협을 하려면 중요한 게 있어요. 우리가 부부 간이든, 친구 간이든, 아니면 이웃 간이든 대화를 할 때 잘해보자고 하면 상대방이 한 얘기를 조작⸳왜곡하면 안 됩니다. “네가 이렇게 말했지?”라고 조작해서 왜곡하면 그게 대화하고 합의하자는 겁니까, 싸우자는 거지. 시비 거는 거죠.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러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을 정확하게 보도해야 될 언론 일부가, 극히 일부가 거기에 동조하면서 장난을 치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곡을 정비하면서 그 권리금 사들고 들어가는 사람들, 그냥 철거해서 쫓아낼 수가 없어서 제가 설득을 했지 않습니까? “닭죽 팔아서 6만 원 받고 1시간씩 땀 뻘뻘 흘리면 재료값도 많이 들고 힘들지 않냐. 그 6만 원 받아봐야 3, 4만 원 밖에 더 남냐. 우리가 싹 정리해 주고 돈도 빌려주고 시설 개수도 해주고 공공 시설도 다 갖춰줄 테니까 웬만하면 휴게음식점으로 전업해서 깨끗한 환경 속에서 음료를 팔면 훨씬 낫다. 내가 알아보니까 커피 원가 120원이더라. 그거 한 8천 원, 1만 원 받고 팔면은 훨씬 좋지 않냐” 이게 자영업자를 폄훼한 겁니까? 바가지 씌운다고 말한 것입니까?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장한 거 아닙니까, 여러분? 그런데 세상에 이 말을 옛날 여당의 대표라는 분이 한 것 같은데 따옴표까지 쳐가지고 “이재명이 ‘커피가 원가가 120원밖에 안 되는데 비싸게 팔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을 음해했다” 이러면 되겠습니까? 이게 대화를 하는 공당의 대표가 할 말입니까? 이런 거 낙선시키려고 허위사실 공표한 명백한 범죄행위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서, 그러니까 결국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상해서 영구 집권하겠다고 비상계엄 군사 쿠데타 하는 거 아닙니까? 심지어 군사 쿠데타 하면 말리고 그런 짓을 하면 제재를 해야지, 오히려 계엄 해제 반대하고 탄핵도 반대하고 탈당도 안 시키고 오히려 편들고 그런 것이 진정한 보수 정당, 국민을 위한 정당 맞습니까?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면서 국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이란 지배자나 왕이 아닙니다. 우리가 위대한 사람을 뽑아가지고 숭상하고 우러르려고 하는 게 아니죠. 유능한 사람, 충직한 사람을 뽑아서 우리가 맡긴 우리의 권력과 우리가 맡긴 우리의 세금으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뽑아놓은 일꾼, 대리인, 머슴 아닙니까? 머슴의 태도는 충직함이죠. 주인에게 충성할 자세가 돼 있어야죠. 그런데 주인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살상하려고 하면 기본 자격 상실 아닙니까? 진실을 가려봐 주실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게 하는 것, 정확한 정보에 의해서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토대입니다. 그래야 진짜 민주주의가 살게 됩니다.

 

그리고 정치를 하는 데서 국민들을 바보로 알고 기만하고 그러면 안 되겠죠. 전에 총선 때 보니까 다 서울 만들어 주겠다고 그래서 여기 고양시도 “서울하고 붙어 있으니까 우리 서울 되는 거 아니야?” 그런 기대하신 분도 있었다는 일각의 소문이 들리던데 사실인가요? 붙어 있다고 다 서울 만들면 제주도 빼고 다 대한민국 서울 되는 거 아닙니까?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그런 얘기를 표를 요구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 그런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겠죠? 그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어요.

 

우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대한민국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 가장 많은 수가 노동자 아닙니까? 누군가에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고 임금을 받아 사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리고 실제로 택배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도급 계약서 비슷하게 쓰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다 지휘, 명령에 따라 일하는 노동자 아닙니까? 국민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그 노동에 대한 대가가 제대로 지불되는 그런 나라 만들어야죠. 

 

그런데 여러분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는 하지만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이 중에 자영업하시는 분도 있고 사업하시는 분도 있고 관리자 하시는 분도 있고 보수 많이 받는 분도 계실 거에요.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세상이 합리적으로 운영돼야 됩니다. 아주 초보적인 상식이 있죠. 공평해야 됩니다. 그런데 똑같은 직장에서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노동을 하는데 월급이 달라요. 누구는 정규직이니까 더 많이 주고 누구는 임시직이니까 덜 줘요. 원래는 상식적으로 보면 고정적으로 직장이 안정돼 있는 사람하고 잠깐 임시적으로 급할 때 쓰는 사람하고 똑같은 일을 한다면 누가 더 보수를 많이 받아야 됩니까? 임시직이 더 받아야 되죠. 몇 시간 일하는 알바가 더 많이 받아야죠. 다른 나라는 대체적으로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가잖아요. 거기는 알바 보수가 더 많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반대죠. 정규직이 더 많이 받고 비정규직은 더 적게 받고 알바는 더더 적게 받으니 노동자들이 살 수가 있습니까. 노동자들은 단결할 권한이 헌법에 보장돼 있어요. 집단적으로 교섭하고 안 되면 집단적으로 행동할 권리가 헌법상 권리 아닙니까? 그런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없게 노동자를 정규직, 비정규직, 알바로 다 쪼개 가지고 싸움을 시키고 있어요. 이러지 말아야 되겠죠. 그리고 이걸 개인 사업자인 척하면서 실제로는 다 지위 복종하면서 근로자로 일을 시키면서 굳이 개인 사업자로 계약서 써가지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제 정상적인 사회로 좀 가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이런 탈법⸳불법이 사업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 없어요. 근로감독관이라고 뭐 한 3천 명 있는데, 이 사람들은 월급 떼어 먹힌 거, 임금 체불된 것 계산해 그거 받아주느라고 정신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사업장, 건설 현장, 무슨 창고니 이런 데서 맨날 대형사고 나서 몇 십 명이 죽고 몇 십 명이 다치고 누가 묻혀서 매몰사당하고 가스에 질식해 죽는 것이 수없이 많아서 전 세계에서 이렇게 산업재해로 죽는 사람이 제일 많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미리 예방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규칙을 지키면 조건은 똑같잖아요. 학력고사 시험이 어려우면 억울하십니까? 학력고사 쉽게 나오면 좋아요? 쉽게 나오나 어렵게 나오나 조건은 똑같아요.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공부 좀 덜 하는 사람은 덜 받는 거죠. 시험 문제가 어렵고 쉽고 뭔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가 일률적으로 규제가 동일하다면 경쟁 조건은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법을 지키자. 법을 안 지키면서 이익 보는 거 이제 좀 그만하자. 근로감독관, 일 열심히 하는지 땡땡이치는지 감독하는 겁니까? 근로감독관이 아니라 이름도 노동 경찰로 바꿔야죠. 근로 현장에서 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월급을 떼먹는지 안 떼먹는지 뿐만이 아니고 산업 안전관리법 등이 정한 노동 현장의 안전 조건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상시적으로 관리해야죠. 그리고 지방 정부에도 제가 도지사하다 보니까, 경기도가 예산 들여서 좀 직접 관리를 하겠다 하니까 법률로 금지돼 있어요. 그런 것도 좀 허용하고 그래서 산업 현장, 노동 현장이 소위 안전 조치 불비로 미흡으로 누군가가 죽고 다쳐서 인생을 망치고 가족들 완전히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거 이제 좀 그만했으면 싶습니다.

 

어쨌든 모두가 함께 사는 그런 세상이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모두가 희망 있는 세상, 똑같은 일 하면 똑같이 대우해 주는 게 상식인 나라, 그런 정상적인 사회를 꼭 만들자. 이번 6월 3일부터 시작하자 그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한 가지 제가 경기도지사 때 지방을 다니면서 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 여러분도 북부니까 ‘아 남부에 비해서 예산 부족하다 억울하다’ 이런 생각 드실 텐데 여러분보다 훨씬 더 어려운 지경에 처한 사람이 지방에 더 많아요. 여기는 GTX 노선 하나 까느라고 7조 원씩, 10조 원씩 A, B, C, D 여기다가 D, E, F까지 할 건데, 저 지방에 가면 500억, 천억이 없어서 동네가 망해가고 있어요. 이제는 여러분도 이 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말씀드린 것처럼 좀 더 공평하고 좀 더 정의로워야 돼요. 수도권 아파트 한 평에 3억씩 해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럽니까?

 

이제는 전국이 함께 고루 기회를 누리는 나라로 바꾸어야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해요. 여러분이 선택해 새로운 정부가 민주 정부가 되면 우리 지방에 좀 더 많이 투자하더라도 그게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전체가 잘 사는 길, 전체의 파이를 키워서 결국 고양 시민도 더 잘 사는 길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기 북부에 대해서는 물론 고양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만, 휴전선에 근접해 있다는 이유로 온갖 규제를 당하고 있죠. 사실 일산 뒤쪽도 많이 규제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많이 완화하고 평화 체제도 구축하고 북한과 대화도 하고 이 휴전선이 안전해질수록 경기가 살지 않습니까? 평화가 곧 경제 아닙니까? 그래서 남북 간의 대화와 소통도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대신에 혹시 위험하니까 국방력도 강력하게 구축하고 한미 동맹도 강화하고 한미일 협력도 강화하고 중국하고 러시아하고도 잘 교류해서 시장도 넓히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봅시다.

 

그리고 제가 하다가 못한 거는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화 해 놨더니 제가 그만두고 나니까 곧바로 원상 복구됐던데 이제 대통령이 되어서 하면 누가 말리겠어요? 그걸 뺏겠다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가격을 주고 사서 국가에서도 부담하면 고양시 부담도 많이 줄어들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2,700억이면 된답니다. 원래는 경기도하고 김포, 고양, 파주 뭐 이렇게 해서 그때 끝냈는데, 이 정부에서 안 된다고 바로 복구시켜버리더라고요. 이거는 확실하게 제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이 안 되잖아요. 아니 다리가 그 수십 개 있는데, 왜 거기만 돈을 내라고 그러냐고요. 그게 우리가 세금 내는 이유 아닙니까? 아니 고양 시민들은 세금 내서 한강대교도 만들었고, 다른 사람들은 무료로 다니는데 왜 여기만 돈을 내냐고요. 이 공동체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죠.

 

이런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제가 민원 처리를 할 때 작은 것도 놓치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민원이라고 하는 게 공무원들이 볼 때 별거 아니죠. 국가,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일산대교, “아이고 저 수없이 많은 다리 중에 하나” 뭐 이럴 수도 있죠. 그러나 저 다리를 이용하면서 매일 열 받고, 그나마 하루에 2600원씩 내는 거 합치면 한 달에 얼마예요. “그런 사람들 수십만의 삶이 달려 있는 거다. 작은 민원 하나도 그러니 소홀히 여기지 말자. 작은 일을 많이 해야 큰일을 잘한다” 맞습니까?

 

우리 고양시 의원님들 좀 올라오세요. 우리 고양시 의원님들 일 잘하시죠. 옛날하고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제가 성남에 있으면서 안타까웠던 게, 여기도 좀 빈 땅에 아파트 마구 짓지 말고 기업을 유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제가 시장하고 있을 때 참 답답하더라고요. 어쨌든 앞으로는 자족성도 좀 강화하고 일산 시민들이 더 큰 희망을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세상, 우리 여기 있는 국회의원님들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고양시 국회의원께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 시민 여러분 제가 좀 말이 길었는데, 고양 경기도로 오니까 옛 정이 생각나서 갑자기 말이 좀 많아졌어요. 그리고 여러분 정말 서로 존중하고 서로 인정해 주고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하고 극단적으로 대립해서 누구 죽이려고 그러지 말고 부모, 형제보다 이웃사촌이 나을 때도 많다는데,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고 함께 잘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뭘 그리 편을 나눠 가지고 죽이려고 그럽니까? 우리가 정치인들은 파란색 있고 빨간색 하고 좀 경쟁하고 그러더라도 우리 국민들은 그 둘 중에 누가 더 잘하나? 아니 조국혁신당도 있으니까 조국혁신당이 잘하나 아 또 진보당도 있고 기본소득당도 있고 사회민주당도 있고 많이 있으니까, 그중에 잘하는 데 골라 쓰면 됩니다, 그렇죠. 정치인들이 편짜서 싸우더라도 시민들, 국민들까지 편짜서 싸울 필요 없어요. 잘 보고 누가 왜 싸우는지, 누가 더 국민에게 충직하고 유능한지를 골라서 책임을 묻고 상을 주면서 잘 골라 가면 결국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국민이 준 권력으로 공적인 일에 충실해야지, 그걸 사적 이익과 연관시켜 가지고 공적 이익과 관련된 논쟁에서 졌다고 화내고 미워하고 죽이려고 그러지 말아야 됩니다. 그거 사가 끼어서 그런 거 아닙니까? 우리 민주당은 과거와는 다르죠. 과거에도 최소한 국민의힘보다는 훨씬 낫지만, 지금은 정말로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당원이 주인으로 인정받는 민주적 정당으로 다시 거듭났고 이제 대한민국의 살림을 든든하게 책임질 만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희망 있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반드시 희망, 희망 있는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0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