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막말,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립니다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막말,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립니다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동료 의원을 향해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동료 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없는 언행이며, 권위주의적 태도가 드러난 몰상식한 발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나 의원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22대 국회에서 초선 의원은 전체의 44%인 131명에 달합니다. 나 의원의 발언은 특정 의원 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131명의 국회의원과 이들을 선출한 유권자를 모욕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국회의원은 ‘선수’가 아니라 국민의 선택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선수의 많고 적음이 발언권과 권리를 좌우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발언은 국회에 여전히 남아 있는 낡은 권위주의 정치문화의 민낯을 드러낸 것입니다. 국민 앞에서 반말과 비하가 오간다면 정치의 품격은 추락할 것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민과 동료 의원 앞에 즉각 사과하십시오. 국민의힘 역시 소속 의원의 권위주의적 언행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회는 ‘선수’로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존중과 논리로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는 국회의 품격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당당히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2025년 9월 3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