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소상공인미래전략포럼 발대식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소상공인미래전략포럼 발대식 인사말
□ 일시 : 2025년 10월 1일(수) 오후 5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오세희 의원님을 비롯한 우리 소상공인 여러분, 국회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당대표가 되니까 좀 바빠요. 원래 시작할 때 왔어야 되는데, 오늘 일과를 좀 말씀드리면, 아침 7시 반에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계룡대에 가서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고 바로 올라와서 영국대사님 1시간 면담하고, 숨도 못 쉬고 왔습니다. ‘국회의원들 원래 이렇게 늦게 왔다가 일찍 가’ 욕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찾았던 경제 단체가 소상공인 연합회였습니다. 그때 소상공인 연합회 회장님들이 10가지 숙제를 주셨는데, 그 숙제를 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말할 필요 없이 대한민국의 경제는 우리 중소 상공인들이 실제로 떠받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 99.9%가 중소기업이고 실질적으로 고용 창출도 대부분 여기에서 하고 있죠. 그런데, 찬 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찬 바람을 맞고 고생하는 분들이 여러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데 그 대부분이 아마 중소상공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가 소상공인들을 보살피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당도 그렇습니다. 당도 어떻게 하면 많은 고용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 중소 상공인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사업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구·노력하는 것이 바로 소상공인 정책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좌관이 써준 것을 보니까, 대출 연체율도 12.24%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데 그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제가 한국거래소를 다녀왔는데 다 연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곧바로 주식이 3200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3400을 넘고, 3500을 가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불과 몇 달 사이에 대한민국 경제가 무슨 일이 있었던가. 경제는 인간관계도 그렇지만 신뢰관계가 중요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국정이 안정될 거야. 무너진 민주주의가 회복될 거야’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경제 주가지수가 그렇게 높아지고 있다고 그럽니다.
제 정무실장을 맡은 우리 김영환 의원이 제 주변 경제전문가인데요. 저 친구한테 들어보니 PBR이라고 주가순자산비율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0.8에서 1.0으로 올라갔다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디스카운트가 많이 되어서 실제로 자산가치가 있어도 80원 밖에 평가를 못 받고 있었는데, 지금은 100원짜리가 100원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거죠. PBR이 0.8에서 1.0되고 지금은 1.0에서 1.2가 되었습니다.
주가도 뛰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거래소 사장님께 제가 “우리는 언제 주가가 5000 시대가 됩니까?” 물었더니 그분이 아주 현답을 했어요. “이 PBR, 순자산비율이 2.0이 되면 주식이 5000이 될 겁니다”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그러면 그게 가능한 일인가를 따져봐야죠. OECD국가 평균 PBR이 3.4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5정도로 5배 정도 평가를 받는데 우리는 1.2거든요. OCED 평균이 3.4인데, 대한민국이 1.2면 엄청나게 저평가되고 있다는 거잖아요. 저는 ‘그럼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2.0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주식이 5000 갈 것 같다’는 희망 섞인 기대를 안고 어제 거래소를 나왔는데요. 마찬가지로 주식이 올라가는 것이 소상공인 여러분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는 몰라도 그만큼 한국 경제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여러분들의 허리도 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국회 지하도가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비올 때는 거기로 다니는데 거기 보면, 무신불립 이렇게 붓글씨로 크게 쓰여 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서 있을 수 없다’라는 거죠. 경제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대통령과 국민과의 관계도, 또 당원과 당 대표의 관계도, 또 오세희 회장과 우리 소상공인 회원 여러분들의 관계도 신뢰 관계입니다. 신뢰 관계가 깨지면 많은 부분이 어그러지게 되어있는데, 우리 이재명 정부 그리고 또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국민과의 신뢰를 돈독히 쌓고, 또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경제계와의 신뢰도 쌓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소상공인 여러분들도 더 자주 만날 것입니다. 제가 중소기업중앙회 가서도 석 달에 한 번씩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석 달에 한 번씩, 1분기에 한 번씩은 만나서 애로사항도 돕고, 당과 정부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습니다.
전체 고용인원의 81%를 여러분들께서 담당하고 계시니, 여러분들이 건강해야 대한민국 국민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오세희라는, 여러분들을 대표하는 그런 분이 국회의원이 되어서 저도 기분이 좋고, 또 우리 오세희 의원이 힘차게 여러분들을 위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저도 당대표로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