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편을 드는 이유는, 내 밥그릇 채우기 때문입니까?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편을 드는 이유는, 내 밥그릇 채우기 때문입니까?
국민의힘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정부 고위직 176명 중 약 80%가 유주택자이고, 25명은 다주택자라며 내로남불 프레임을 또 들고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이 언론 보도에 따랐으니, 지난해 10월 언론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드리겠습니다. "10.15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여당을 향해 ‘내로남불’이라며 맹공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이 정작 여당에 비해 다주택자가 더 많고 강남 3구 주택 보유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수치만 부각하는 것을 보고 가짜뉴스라고 합니다. 숫자도, 기준도 똑같이 놓고 봅시다. 재산이 공개된 고위 공무원 176명 중 다주택자 25명은 14.2%입니다. 10명 중 1명꼴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국회 공보 기반 재산공개 자료를 시민단체가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3명 중 1명인, 32.7%가 다주택자였습니다. 또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 집을 보유한 국민의힘 의원은 36명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 보유 지적에 대해 ‘실거주용’ 취지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 강남 불패, 부동산 불패를 바라는 속사정이 따로 있는 것 아닙니까.
말로는 ‘투기와 전쟁’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다주택 중과 완화, 폐지 같은 감세 카드를 반복적으로 꺼내 온 것도 국민의힘입니다. 국민의힘이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대책에 극구 반대하며 다주택자 편을 드는 이유는,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이라는 말로밖에는 설명이 어렵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기수요는 억제하고, 실수요는 보호하며, 공급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남 공격에 그칠 게 아니라, 다주택 감세 유혹부터 거두고 시장 안정의 책임 있는 논의에 동참하십시오.
2026년 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