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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국정감사장에 등장한 ‘왁뿌볼’… 박정 의원, “유해물질 검출된 제품, 기후부 함께 관리해야해”

  • 게시자 : 국회의원 박정
  • 조회수 : 29
  • 게시일 : 2026-10-07 09:03:18

국정감사장에 등장한 ‘왁뿌볼’…

박정 의원, “유해물질 검출된 제품, 기후부 함께 관리해야해”

 

 

 

 

- 산업부는 “유해물질은 기후부 관할”, 기후부는 “완구는 산업부 소관” 떠넘기기

- 어린이용 제품이라더니, '만 14세 이상 왁뿌볼’도 유해물질 범벅

 

국정감사장에 왁뿌볼이 등장했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월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숏폼·SNS를 통해 유행하고 있는 '왁뿌볼'과 '말랑이' 등 촉감형 완구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문제를 질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왁뿌볼'은 겉면을 단단한 왁스로 코팅한 뒤 이를 손으로 깨부수며 노는 형태의 점클레이 완구다. 문제는 깨는 과정에서 미세한 왁스 가루와 조각이 공중으로 비산해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손에 묻은 유해 성분이 아이들 입으로 직접 들어갈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왁뿌볼 8개 제품 전부에서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방부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검출되면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 물질들은 과거 가습기살균제 사태에서도 문제가 된 성분으로,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안구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다 노출 시 소화기 및 대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부가 박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부는 왁뿌볼과 같은 완구류가 화학물질이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기준으로 볼 때 자신들이 직접 평가하거나 단속할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 완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관할하는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따라 규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8월 서울시는 '14세 이상'으로 표시된 말랑이·왁뿌볼 등 20개 제품을 검사해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또는 안전상 주의사항을 확인했으며, 촉감형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어린이제품 기준 대비 최대 164.2배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 의원은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사각지대를 인지했다면 적극적으로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느 부처 법률 소관인지를 따지기에 앞서, 우선 관계부처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판매차단 여부를 판단하는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