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용산구 거점 유세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용산구 거점 유세
□ 일시 : 2025년 5월 17일(토) 오후 2시 30분
□ 장소 용산역 앞
■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안녕하세요.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박찬대입니다. 선거 6일 차입니다. 아름답던 저의 목소리가 이렇게 득음하기 직전까지 변했는데, 열심히 하는 것 같죠? 여러분 같은 마음입니까? 전에는 벨 칸토를 불렀는데 이제 우리나라 소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우리나라가 평안합니까? 근데 왜 이렇게 얼굴에 미소가 있어요? 그렇죠.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시민들이 있으니까, 마음을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으니까,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주고 있는 우리 친구들이 있으니까 웃을 수 있는 거죠. 전쟁 중에도 꽃은 피고 우리의 사랑은 익어갈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나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가 너무 많이 후퇴했습니다. 보수는 경제에 강하다고 했는데, 이번 1/4분기 마이너스 0.2% 성장했다고 합니다. 경제에 강한 보수 맞습니까? 민생은 좀 나아졌습니까? 보수가 집권하면 안보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외국에서 우리나라 얼마나 염려스럽게 불고 있습니까? 안보 지켜지고 있습니까? 보수가 집권하면 자유민주주의 걱정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지난 3년 동안 윤석열과 김건희 일가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나라를 망쳐놓더니, 결국 본인과 가족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서, 명태균의 녹취록을 감추기 위해서, 12월 3일에 비상계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비상계엄의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무인기를 평양에 보내는 등 북한의 군사 도발을 유도하지 않았습니까?
이들이 어떻게 보수입니까? 이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이단입니다. 사이비입니다. 극우 세력 아닙니까? 지금 우리 정신 바짝 차려야 됩니다. 12월 3일 그들이 계엄을 일으킬 때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침탈하면 국민들은 무서워서 집에서 나오지 않고, 국회의원들은 다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랬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유튜브를 틀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했습니다. "계엄이 발동되고 군대가 동원되니 사랑하는 우리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국회를 지켜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외쳤습니다. 그래서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아내고 젊은 여성들이 군인들의 총칼을 몸으로 막아내지 않았습니까? 아무 일 하는 것이 없었던 것 같던 국회의원들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국회 담장을 넘었습니다. 190명의 국회의원이 2시간 반 만에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190명 국회의원만의 힘이겠습니까? 매시간 국회를 침탈하고 있는 계엄 군인들의 총칼을 막아주셨던 시민들의 저항이 있었기 때문에, 장갑차와 총칼을 온몸으로 막아냈던 우리 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닙니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 국민들이 한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이 착각한 것은 45년 전에 군 계엄을 하게 되면 정권을 쥐고 영구 집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착각했지만, 45년 동안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국정농단에 대해서 촛불을 들어 심판했고, 그리고 이 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간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계엄을 해제한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죠? 국회에서 탄핵을 소추해야 될 텐데, 드디어 12월 7일 첫날, 국회의원인 제가 발의를 할 때 입법부의 일원이었던 국민의힘 108명의 의원 중에 안철수 의원 1명만 들어와 있었습니다. 국민과 함께 우리가 그 사람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렀을 때 겨우 김상욱 의원 한 사람만 들어왔습니다.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여의도를 둘러싸고 200만 명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그 명령으로 우리는 드디어 12월 14일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가결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그렇지만 이들은 끈질깁니다. 지독합니다. 우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명령했지만, 한덕수도 최상목도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치지 않았습니까? 9:0으로 대통령 파면이 인용돼야 할 텐데 저들은 그 사이에 윤석열을 탈옥시키고, 9:0을 8:0으로, 8:0을 7:1로 그리고 5:3으로, 점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이 어려워질 때 국민들은 광화문과 동십자각에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눈 오는 눈밭에서 윤석열의 체포를 주장했던 국민들이, 계엄을 해제하라고 명령했던 국민들이, 탄핵 소추안을 가결하라고 명령했던 국민들이 다시 광화문에 모여서 촛불과 응원봉을 높이 드는 빛의 혁명을 시작했을 때, 마침내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저 사이비 이단들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주문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그 주문 기억하시죠? 같이 한번 외쳐볼까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우리 국민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소수의 특권 정치 계층들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10명의 대법관은 희대의 판결을 통해서 이재명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려고 시도하지 않았습니까? 파기 환송하고 바로 이재명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 위한 음모를 꾸몄지만, 서울고법은 국민의 명령에 무릎 꿇고 마침내 선거 기일을 대선 6월 3일 이후로 모두 미루었습니다.
계엄을 막아낸 것도 국회 탄핵 소추를 가결한 것도, 윤석열을 체포한 것도, 헌법재판소의 파면도, 그리고 조희대의 사법 쿠데타를 막은 것도 우리 민주시민, 우리 국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시죠?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저들의 어떤 흉계와 모략이 있을지 모릅니다.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원내대표 박찬대를 비롯해서 민주당 170명과 야 4당은 매 눈으로 저들의 준동을 감시하고 6월 3일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 80년 동안 이룩해 왔던 그 모든 성과를 무위로 돌리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서 다시 한 번 세계 앞에 도약하려 하는데 여러분 함께해 주실 수 있으시죠?
여러분, 6월 3일은 대통령 한 명 뽑는 그저 그런 대통령 선거가 아닙니다. 소수의 특권 계급이 군림하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서민과 중산층,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 아닙니까?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용산구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반드시 이겨야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겠죠?
여러분 이재명 대표를 찬찬히 살펴보세요. 가난하고, 못 배우고, 힘들었던 어려운 고난의 시절을 이겨냈던 우리 부모님들의 삶이 이재명에게 투영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중학교도 갈 수 없었던 가난한 이재명은 소년공으로 살았지만,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마침내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못 배우고 가난하고 일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자식들 키워내며 열심히 살았던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의 삶이 이재명의 삶에 그대로 투영되지 않습니까? 가난하고 못 배웠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변호사가 되었던 이재명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얼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변호사가 됐지만 자신의 안락한 삶만을 추구하지 않고 성남 시민들의 삶을 함께했습니다. 노동 변호사가 되었고, 시민운동가가 되었습니다. 공공의료가 없었던 성남에 시민들의 힘으로 성남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수만 명의 서명을 받아 성남의료원 시민 조례를 낸 것 아닙니까? 그러나 성남시의회에서 47초 만에 성남의료원 시민 조례안을 폐기했습니다. 이재명은 피눈물을 흘리고 절규를 했습니다. 그 끔찍한 사진 여러분 보셨죠?
이재명은 결심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정치를 소수의 그들에게 맡기지 않겠다. 좋은 정치인을 만들어내겠다. 내가 정치하겠다.' 2006년 성남시장에 실패하고, 2008년 분당구 국회의원에 실패했지만, 2010년에 성남시장이 되었을 때 이재명은 정책을 통해서 자기가 겪었던 그 어려웠던 삶을 바로 시장으로 펼쳤습니다. 한번 봅시다. 가난했던 아버지는 상대원 시장에서 청소 용역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주워온 과일을 먹던 어린 이재명은 싱싱한 과일을 성남의 아이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싱싱한 과일을 공급한 거 아십니까? 그렇습니다. 이제는 자기가 싱싱한 과일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지만, 그것을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성남시가 성남의 아이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싱싱한 과일 프로젝트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가난해서 학교를 갈 수 없었던 이재명은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중앙대학교에 입학해서 일제강점기 때 입었던 것 같은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 보셨습니까? 그 교복에 한이 얼마나 쌓였을까요? 이재명은 성남시장이 돼서 성남의 학생들에게 교복 한 벌만큼은 줘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이재명의 한과 설움이 바로 성남의 정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공장을 다녔지만 독서실 다닐 돈이 없어서 일했던 이재명이었습니다. 성남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배워야 할 때,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하고 파트타임하고 자기의 시간을 쪼개 가며 많은 것을 포기할 때, '4포, 5포' 연애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하고, 출산도 포기한다는 청년들한테 단돈 10만 원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성남의 청년 기본소득 아닙니까?
이재명은 자기의 삶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경험했던 가장 어려웠던 것을 몸소 체험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성남 아이들, 학생들이 그것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제 정치는 착한 마음만 갖고 하면 안 됩니다. 유능해야 됩니다. 아무리 착해도 무능하면 죄입니다. 이재명은 유능합니다. 파산 직전의 성남시를 맡아서 몇 년 만에 5,200억을 갚았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너무 어렵습니다. 이번 1분기 0.2% 마이너스 성장했습니다. 유능한 이재명, 실용적인 이재명, 경제에 밝은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면 성남시장보다, 경기도지사보다 더 뛰어난 정책으로 국민의 아픔과 삶을 어루만지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위기에 강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이재명은 위기에 강합니다. 메르스 때도, 코로나 때도 행정이 무기력할 때, 그 무서운 이교 집단 신천지를 쳐들어가서 거기를 폐쇄한 영상 보셨습니까?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위협도 두렵지 않은 이재명, 위기를 극복해야 될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이재명은 그 이후에 국회의원이 되어서 민주당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인 것처럼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당원이 언제 제대로 목소리 내본 적 있습니까? 이번에 대선 경선을 통해서 집계한 내역을 보니 민주당의 권리당원이 500만 명이랍니다. 우리 인구의 10%가 민주당원이랍니다. 어떤 사람은 '천 원짜리 당원'이라고 얘기했지만, 당비를 내고 있는 당원이 250만 명이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리당원은 114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정당사의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 민주당과 우리의 주인인 민주당원과 같은 나라가 있습니까? 그렇죠?
저는 2009년 노무현 대통령 노제에 참석하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씀을 듣고 삶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지금 원내대표 박찬대가 그 이후에 생겼습니다. 저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찾기 위해 시민 단체를 찾아다니고, 거리와 광장을 찾아다녔지만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은 바로 민주당의 권리 당원들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파랑새는 바로 우리 집 안에, 우리 민주당 안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동의하시죠? 저는 인사를 다니다 우리 민주당원을 보면 넙죽 절합니다. 주인님, 영원히 여러분이 뽑아준 일꾼 박찬대입니다. 대한민국을 섬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으뜸 일꾼인 이재명이 헌신하고 싶어 하는데 기회를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6월 3일에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서, 이재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트럼프의 관세 전쟁을 이겨내고, 동아시아를 둘러싸고 있는 스트롱맨들의 압박을 이겨내고, 실용 외교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시련을 겪고 아무리 밟아도 언제나 살아나는 잡초처럼 들풀처럼, 우리 대한 국민들은 그렇게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조상의 모습, 가난을 이겨내고, 시련을 이겨내고, 위기에 강하고, 능력 있고, 유능하고, 검증된 이재명을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셔서 반드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희생해서 만든 경제 성장, 우리의 민주 시민들이 피 흘려 만들어 주신 민주화, 김구 선생이 그토록 바랐던 대한민국의 그 높은 문화,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우리 대한민국,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를 선도하고 세계 평화를 주도할 대한민국의 꿈을 위해서 21대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저도 모든 것을 바쳐서 여러분과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함께해 주실 수 있으시겠죠? 여러분을 믿습니다. 구호 하나 외치겠습니다. 여러분 아마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짜' 하면 다음 말해 주세요.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2025년 5월 17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