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28
  • 게시일 : 2018-10-08 09:57:00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

 

일시 : 2018108() 오전 730

장소 : 삼청동 총리공관

 

이해찬 대표

 

이렇게 오랜만에 뵙게 돼서 대단히 반갑다. 저는 지난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로 평양을 다녀왔는데 그동안 태풍이 와서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특히 경북 영덕 지방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많이 생겼는데, 정부에서 신속하게 잘 대응을 해서 피해를 줄이는 데에 긴급히 대응을 잘 해줘서 대단히 고맙다.

 

또 어제는 유류저장고에서 불이 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대응을 해서 인명피해는 없이 끝나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에 더 주력을 했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평양에 조명균 장관과 같이 150명이 가서 10.4 공동성명 기념식을 했는데, 4.27 회담과 9월 평양회담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굉장히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기념식수가 아주 잘 크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11년 만에 보는 것이지만 역시 마음이 통했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북미회담이 잘 이뤄져서 앞으로 한반도에서의 비핵화가 순조롭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양은 그냥 건축물만 바뀐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얼굴이나 표정도 많이 바뀐 것을 보고, 이제는 그전과 같은 대치 국면이 아니고 평화 공존 국면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특히 마지막 돌아오는 날은 태풍 때문에 서울에서 오는 비행기 편이 늦어져서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 김영철 부위원장이 환송을 나와서 한 시간 넘게 환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 환담 과정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일행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또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잘될 것이라는 분위기와 말씀을 전해 들었다.

 

아마 어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대통령에게 말씀을 했겠지만, 앞으로 있을 북미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종전 선언이 함께 논의될 텐데, 빠른 시일 내에 북미회담이 이뤄져서 가능한 한 모든 부분들이 서로 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잘 이뤄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과 희망이 있다.

 

경제 문제는 언제나 어렵다.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제가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면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상당히 어렵지만 경제부총리께서 여러 가지로 노심초사하며 잘 대처를 해주셔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일자리 문제가 어려운데, 저희 당에서도 민생연석회의 출범을 조만간 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의제로서 일자리 문제를 다루기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정부와도 협의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정책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이 자리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이뤄져서 좋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겠다.

 

 

홍영표 원내대표

 

총리님을 비롯해 우리 당정청이 다시 모여 이번 가을 정기국회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모레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지난 16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민생과 경제·평화를 위해서 노력해왔던 성과들을 이번 정기국회 통해 평가받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 저희들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우리의 민생경제 평화를 위한 1년을 잘 저희들이 평가를 하고 새롭게 국회에서도 제도와 입법을 통해서 성과를 내는 그런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번에는 특히 우리 경제에 어떤 구조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야당과도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경제 민주화에 필요한 제도적 입법들을 통과시키는 정기국회가 되도록 하겠다.

 

야당을 계속 설득하고 있는데 판문점 비준 동의안은 70년 만에 찾아온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나는 몇 달 전보다는 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큰 성과를 예고하는 그런 평양 방문을 했지만 판문점 비준동의안을 통해 안정적으로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을 실현해갈 수 있도록 국회서도 최선 다하겠다.

 

 

 

2018108

더불어민주당 공보국